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my travel

#2.서울 전시회 - 피크닉(piknic) / 페터 팝스트(Peter Pabst) - 피나바우쉬의 작품을 위한 공간들 ; WHITE RED PINK GREEN

by yogo 2019. 9. 2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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seoul travel - #2

피크닉(piknic) / 페터 팝스트(Peter Pabst) - 피나 바우쉬의 작품을 위한 공간들 

WHITE RED PINK GREEN

  


   

 

피크닉(piknic)

 

일상 속에서 여행하는 방법을 아는 이들에게 도심 속 휴식처가 되어주는 공간입니다.  깊이 들여다볼 만한 이야기를 찾고, 질문을 던지며, 사람들로 하여금 오래 기억에 남을 만한 순간들을 선사합니다. 

 

11:00~19:00 입장마감 18:30 / 월요일 휴무 

 

홈페이지 www.piknic.kr
인스타그램 @piknic.kr

 

 

 

이불에서 한참을 뒹굴다가 원래 계획했던 전시 중 하나는 다음으로 미루고, 피크닉에서 하는 전시를 보러 가기로 했다. 

피나 바우쉬를 너무 좋아하는데, 그녀의 작품을 위한 공간이라니! 전시 형태는 예상됬지만 직접 그 공간에 머물러 보고 싶었기 때문이다.

 

회현역에 내려서 길 찾기로 찾아갔는데, 골목길을 올라가다 보면 저렇게 piknic 표지판이 보인다. 

 

 

이쪽으로 들어가는 문이 뒷문인 것 같다. 계단을 오르고 문을 열면 텅 빈 공간이 있는데 처음엔 여기가 맞나? 긴가민가 했었다. 

계단을 올라가니 건물 밖으로 나올 수 있었다.

 

 

주말이라 사람이 굉장히 많았고, 우선 입장권을 구입하러 갔다. 

 

 

티켓을 구입하러 가서 입구 쪽에 사람이 많이 몰려있는 궁금증이 풀렸다. 

원활한 전시 관람을 위해 관람인원을 시간대마다 정해 놓은 것이다. 

 

나는 30-40분 정도 대기해야겠고 피크닉의 이곳저곳을 돌아다니며 시간을 보냈다. 

 

입장료 성인 15,000 / 청소년 12,000 / 어린이 10,000

 

티켓을 2장 줬다. 전시 입장 전 팔에 착용하면 되는 듯했다. 

티켓도 너무 심플하고, 감각적이야..❥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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키오스크 키오스크 KioskKiosk

 

스몰 스튜디오이자 리빙 디자인 소품 등을 갖춘 편집 상점

11:30 am – 7:30 pm / 월요일 휴무
인스타그램 @kioskkioskshop

 

 

전시를 기다리면서 편집샵이 있길래 방문해다.

요즘 다이어리 꾸미는 것에 한참 흥미를 느끼는데 마음에 드는 마스킹 테이프가 일본 제품이라서 구입하지 못했고, 그냥 둘러보다가 빈손으로 나왔다. 하허하.

  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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카페 피크닉 kafe piknic


원 테이블에 둘러앉아 즐기는 계절 음료와 엄선된 음악

10am – 6pm / 월요일 휴무 
Last order 5:30 pm
 

 

편집샵도 둘러봤고, 이곳저곳 갔다 온 뒤 카페에서 남은 시간 앉아서 보내야지 하고 들어왔는데 자리가 단 하나도 없었음.. OTL

멀뚱멀뚱 혼자 서있다가 시간이 돼서 입장 대기하러 갔다.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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여기를 배경으로 사진을 많이 남기는 것 같았다-!

 

숍 피크닉 shop piknic 

 

피크닉의 전시 굿즈를 판매하는 숍 피크닉. 3층 레스토랑 제로 콤플렉스에서 재배하는 식용 허브들과 함께 유리온실 안에 자리하고 있다.

11am – 7pm / 월요일 휴무

*전시 준비 기간 휴무 

 


 

페터 팝스트: WHITE RED PINK GREEN

 

 

* 안내 사항
- 전시장 내 유아 동반 가능합니다.
- 전시장 내 영상 촬영 및 전문 장비(DSLR)를 동원한 촬영을 금지합니다.
- 전시장 내 핸드폰 셔터음이 제한됩니다.

 


 

White

 

1991년 스페인 마드리드 시와 협력해 만든 <춤추는 저녁 2> 작품에서 모티브를 가져와 만든 공간

하얀 소금으로 겨울을 표현했고, 실제 자작나무를 옮겨왔다고 한다. 거울은 작은 이 전시공간을 넓은 무대로 만들어 주는 역할을 한다. 

 

새 하얀 공간에 신발과 양말을 모두 벗고 오로지 피부로 느껴지는 감각을 직접 느낌으로써 이 전시에 대한 흥미를 고조시켜줬다.

 

 

Red

 

1997년 '국가/도시 시리즈'의 <유리창 청소부>의 무대 연출된 거대한 장미산을 담은 공간

전시장에 설치된 붉은 언덕을 완성하는 데는 장미꽃 약 5만 송이가 사용되었으며, 작가는 관람객들이 장미꽃 위에서 천진하게 뛰어놀기를 원했으며, 이를 위해 아래 바닥 마감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며 관람객을 배려했다고 한다. 

 

 

바라보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꽃 위를 걷고 만지며 공간과 피나 바우쉬의 무대 위에 있는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었다. 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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다음 전시공간을 보러 계단을 오르면서도 계속해서 전시를 볼 수 있었다.

국가/도시 시리즈의 한국 편 < 러브 컷>은 다듬어지지 않은 미완의 모습이야말로 매력과 가능성이 넘치는 한국의 진면목이라는 의미를 나타내는 작품으로 페터 팝스트가 서울에 머물며 촬영한 무대요 영상의 일부이며, 동대문 패션타운의 에스컬레이터 모습을 영상으로 기록한 것이라고 한다. 

 

Pink

 

작품 <카네이션> 속 무대를 가득 채운 핑크 카네이션은 무용수의 움직임을 방해하는 요소이다. 무용수들은 카네이션을 피해 그들만의 새로운 표현 방식을 찾게 되며, 자신만의 퍼포먼스를 만들어 낸다. 작가는 작품 속 카네이션을 가져와 스침과 작은 동작에도 이리저리 흔들리는 듯한 꽃들을 느낄 수 있게 했다.

 

 

 

 

Green

 

마지막 공간은 <peter for pina>에서 가져온 글귀가 천에 걸려 있고, 잔디가 깔린 공간으로 구성되어 있다.

피나 바우쉬와 페터 팝스트가 처음으로 함께한 작품 <1989>에서 가져온 공간으로 작가는 piknic을 즐거움과 유희의 장소라 해석하여, 넓게 깔린 잔티 밭에서 관객이 자신만의 피크닉을 온전히 즐길기 바란다고 한다. 

 

 

 

 

/

 

 

아트 숍에서 엽서와 pink에서 볼 수 있었던 카네이션 한 송이를 구입했다. 

전시보다는 사진을 찍으러 온 사람들이 비중이 컸던 것 같지만, 잘 다녀온 것 같다.

 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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